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The World's Best Employers)'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력해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57개국 15만명 이상의 임직원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추천된 4000여개 기업 중 800개 기업 순위를 선정했다.
조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소속 회사의 사회적 책임, 경제적 성과, 근무 여건 등에 대해 응답했으며 동종업계 다른 회사에 대해서도 추천 여부와 긍정·부정 이미지 등을 평가했다.
임직원들은 △자신의 직장을 가족이나 친구에게 추천할지 △회사가 고객을 위해 훌륭한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지 △최고의 인재를 채용하고 육성하는지 △근무여건이 양호한지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지 △임금수준이 좋은지 △육아휴직이 보장되고, 경력에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는지 △성별에 관계없이 임금체계와 승진 기회가 동등한지 등을 직접 평가한다. 이 조사는 설문 응답자 모집 등 전 조사과정에 기업이 전혀 관여할 수 없으며 응답자의 익명성이 보장된다.
매년 주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상위에 오른 가운데 특히 삼성전자는 2020~2022년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는 삼성전자에 대한 임직원들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타 기업 대비 높고 동종업계 인식도 긍정적인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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