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시아산 알루미늄 제재 검토…남선알미늄 등 관련주 강세

입력 2022-10-13 09:44   수정 2022-10-13 09:46


13일 장 초반 알루미늄 관련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산 알루미늄에 대한 제재를 검토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날 오전 9시4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남선알미늄은 전일보다 405원(23.68%) 뛴 2115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조일알미늄(6.52%), 알루코(4.87%), 삼아알미늄(4.4%) 등도 크게 오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무차별적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러시아산 알루미늄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백악관은 러시아산 알루미늄 제재와 관련해 △전면적인 금지 △효과적인 거래금지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징벌적 수준의 고율 관세 부과 △러시아 알루미늄 생산업체 루살에 대한 제재 등 세 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

실제 러시아산 알루미늄에 대한 제재가 이뤄질 경우 전 세계적 알루미늄 시장에 막대한 영향이 예상된다. 러시아산 알루미늄은 미국에서 전체 수입된 알루미늄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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