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13일 10:2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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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목회자들의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총회연금재단이 500억원 규모 출자사업에 나선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총회연금재단은 전일 대체투자와 국내·외 주식일임 투자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내 이달 19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출자 규모는 500억원이다. 총회연금재단은 내달 7일 2차 프리젠테이션(PT) 평가를 진행해 11월 중 운용사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대체투자 분야에는 국내·해외 기업투자(PEF, VC) 부문과 인프라(항공기, 선박, 발전소, 도로, 항만), 부동산(PDF) 등이 포함된다. 펀드 결성 후 5년 안에 투자를 해야 하며, 펀드 존속 기간은 10년 이내다. 목표수익률은 연 6~10% 수준이다.
선정 운용사 수와 각 운용사별 배분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다.
총회연금재단이 마지막으로 출자사업을 진행한 건 2020년이다. 상반기와 하반기 총 두 차례 진행됐다. 상반기 출자규모는 400억원으로 스톤브릿지캐피탈,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컨소시엄, LB프라이빗에쿼티, IMM인베스트먼트 등 총 4곳이 선정됐다. 하반기 총 500억원을 출자한 대체투자 분야 위탁운용사에는 5곳이 선정됐다.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가 포함됐다.
1989년 설립된 대한예수교장로희 총회연금재단은 6000억원 규모의 퇴직 목회자 자금을 굴리고 있다. 연금사업본부, 경영기획본부, 기금운용본부 등 3본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6월 기준 가입자는 1만7000명 규모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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