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기부맞춤기금 프로그램은 기부자 의사를 반영해 기금 사업을 구성하는 ‘맞춤형 기금사업’이다. 10억원 이상을 한 번에 기부하거나, 기부 약정하는 사람만 가입할 수 있다. 기부금은 학교 밖 또는 시설보호 청소년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방 의장은 서울 정동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이날 가입식에서 “음악 창작가와 기업인으로 성장하기까지 여러 방면의 도움과 지지를 받았다”며 “조금이나마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금을 통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청소년들이 자신 있게 꿈꾸고 진취적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들이 어엿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한 후 다시 사회에 기여하고 환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방 의장은 지난해에는 ‘포니정 혁신상’ 수상금으로 받은 2억원을 사회에 환원했고, 올 6월에는 모교인 서울대에 2억원을 쾌척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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