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가 준 '숙취해소제' 정체는 '마약'…20대 프로골퍼 구속

입력 2022-10-13 19:04   수정 2022-10-1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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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프로골퍼 A씨가 구속됐다. 동료 골퍼에게 마약을 투약하게 한 혐의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동료에게 마약을 투약하게 한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올 7월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 여성 골퍼 B씨에게 숙취 해소용 약이라며 엑스터시 한 알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한 직후 몸에 이상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당시 술자리에 있던 골프 수강생 3명과 A씨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모두에게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수강생 3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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