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9월 취업자 70.7만명 증가...경기침체 우려 속 불안한 고용호조

입력 2022-10-14 08:02   수정 2022-10-14 08:05


통계청은 지난 9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70만7000명 늘었다고 14일 발표했다. 9월 기준 1999년 이후 23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33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만7000명 증가했다. 1999년 9월(93만5000명)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전년 동월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이 월간 고용률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2년 7월 이후 9월 기준으로는 최고치다.

지난달 실업률은 전월 대비 0.3%포인트 떨어진 2.4%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1999년 6월 집계 기준이 변경된 이후 9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금리 상승세를 비롯해 국제 정세가 불확실하기에 현재와 같은 고용 호조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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