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오지 마!" 성폭행범 김근식 입소에 의정부 '부글부글'

입력 2022-10-14 12:51   수정 2022-10-14 13:35


의정부시가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54)의 관내 갱생시설 입소를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법무부에 입소 지정 철회를 요청하기로 했다.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사진)과 최정희 시의장은 1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전 아동 성폭행범 김근식이 의정부에 있는 갱생시설인 법무부 산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 입소 예정인 것을 확인했다"며 "법무부 장관에게 의정부 갱생시설 입소 지정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법무부 국장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근식의 입소를 반대하는 집회도 열린다. 최 의장은 "오늘 오후 시의회가 학부모 단체와 연대해 집회를 열고 김근식의 의정부 갱생시설 입소를 반대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지역 주민들은 김근식의 의정부행에 일찍이 난색을 표했다. 앞서 언론사의 보도를 통해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근식의 거주를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의정부 지역의 한 온라인 카페에는 '김근식이 의정부로 오는 거 맞나요?', '왜 의정부로 오는 거죠'라는 글과 댓글이 전날부터 수십 건 게재됐다. 이 지역 다른 카페에도 의정부시와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에게 민원을 제기해야 한다는 글이 여럿 올라왔다.

김근식은 2006년 5∼9월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해 15년을 복역했다. 오는 17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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