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스위트앤데이터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포트폴리오 플랫폼 ‘폴리오’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안재관 대표(33)가 2022년 4월에 창업했다.
서울대 산업공학과 데이터마이닝연구실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안 대표는 ‘누구나 쉽게 AI를 쓸 수 있게 하자’라는 모토를 가지고 스위트앤데이터를 창업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비대면이 강조됐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됐습니다. 이제는 SNS를 활용하면 누구나 광고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잠재 모델들의 디지털 정보를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스위트앤데이터는 ‘엔터테이너들이 테크와 가장 거리가 멀지 않을까’라는 가설을 세우고 이들이 손쉽게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폴리오는 AI를 활용해 디지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폴리오는 엔터테이너 또는 광고 모델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국제적으로 통용이 되는 디지털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줍니다. 폴리오에는 AI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사용자는 AI 스튜디오에서 헤어스타일을 마음껏 바꿀 수 있습니다. 유명세가 아직 없는 광고 모델들에게는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자주 프로필 사진을 찍는 것이 부담이죠. 폴리오는 이런 부분을 인공지능 기술로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폴리오는 사진을 저해상도에서 고해상도로 변환하는 초해상화 서비스를 포함해 포트폴리오 자동 번역 서비스와 비슷한 분야의 활동 범위 광고모델을 추천해 광고주의 아이템 핏과 가장 가까운 모델을 추천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안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나의 영향력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매번 고민해왔습니다. 능력이 있으나 마케팅이 되지 않는 사람, 흙 속에 진주 같은 사람이 세상에 널려 있지만 ‘정보의 바다’ 그리고 ‘정보의 불투명성’이라는 흙 속에 묻혀 있는 경우가 많죠. 이런 진주 또는 다이아몬드를 스스로 꺼낼 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안 대표는 “선한 영향력을 넓게 펼치면서 돈을 벌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영향력을 높이는 것이 추구하는 삶의 방향”이라며 “스타트업은 그런 삶의 방향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폴리오는 안 대표를 포함해 서울대 연구실 멤버와 지인들이 함께 개발하고 있다. 스위트앤데이터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 창업진흥원 실전창업교육 2기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지원사업, 데이터진흥원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대학원생 창업동아리, 연세대 캠퍼스타운 입주 기업에 선정됐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안 대표는 “한국에서 테스트 베드 검증하고 빠르게 외국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터 시장은 테크를 넣지 않아도 노동집약적인 방법만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시장입니다. 그래서 데이터도 공개하지 않고 있죠. 손해는 광고모델이 보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의 구조를 바꾸고 싶습니다. 글로벌로 진출해 누구나 본인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그런 서비스를 만들고 싶습니다.”
설립일 : 2022년 4월
주요사업 : 엔터테이너·광고모델을 위한 글로벌 디지털 포트폴리오 제공
성과 : 2021년 창업진흥원 실전창업교육 2기 선정, 2022년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지원사업, 데이터진흥원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대학원생 창업동아리, 연세대 캠퍼스타운 입주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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