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프롭테크(부동산 스타트업) 기업 직방은 공인중개사가 라이브방송으로 매물을 소개하는 '중개 라이브' 와 '10초 안에 우리집 내놓기' 서비스, 메타버스 가상 오피스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집코노미 박람회는 정부 정책 설명, 분양상품 판촉, 주택 트렌드 소개 등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의 종합 부동산 박람회다. 올해는 공공기관과 건설사, 디벨로퍼(시행사), 분양 마케팅회사, 프롭테크 등 70여개 업체가 120여개 단지를 선보였다.
직방은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집코노미 2022' 박림회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 빌딩 ‘소마’ 를 선보였다. 이 가상오피스는 물리적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여러 기업이 입주해 있다. 직방 역시 전 직원이 메타버스에서 근무해 사옥이 없다. 지난 14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직방 체험부스를 방문해 주목을 받았다.
방문객들은 전문 공인중개사가 라이브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직방 중개라이브'에 주목했다. 공인중개업계 관계자들도 상당수 방문해 관심을 기울였다. 중개라이브는 3D단지부터, VR홈투어 등 IT툴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고객에게 매물을 소개할 수 있는 비대면 중개툴로, 직방의 중개법인과 파트너 계약을 맺은 '온택트중개사'가 사용하는 상담방식이다. 직방 앱을 통해 실행할 수 있으며, 고객이 직접 부동산을 방문하지 않고도 매물의 내외부를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실거주자들은 '10초 안에 우리집내놓기' 에도 주목했다. 단지명과 동 호수를 직방 모바일앱에 입력하면 바로 매물을 내놓을 수 있다. 무료로 VR 촬영도 가능하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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