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내년 적자전환…2028년엔 바닥난다

입력 2022-10-16 18:01   수정 2022-10-17 00:51

국민건강보험이 내년에 적자로 전환하고 적립금은 2028년 고갈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내년 건강보험 수지는 1조4000억원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보험 수지는 2018년 -2000억원, 2019년 -2조8000억원, 2020년 -4000억원을 기록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병원 진료 감소 등으로 2조8000억원의 반짝 흑자를 냈고 올해도 1조원 흑자가 예상된다.

하지만 내년 적자로 전환하는 데 이어 적자폭도 매년 커져 2028년엔 -8조9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20조2400억원이던 적립금은 2028년엔 -6조4000억원으로 바닥을 드러낼 전망이다.

매년 3조~4조원 흑자를 내던 건강보험 수지는 2017년 문재인 정부 들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문재인케어)이 시작되면서 급속히 악화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7~2021년 문재인케어 총지출은 18조5963억원이다.

정부가 강도 높은 건보 지출 구조개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복지부는 지난 8월 건보 재정개혁추진단을 발족한 데 이어 이달 세부 개혁 추진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