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노트는 1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 희망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조8712억~2조2870억원이다.
투자 유치 과정에서 바이오노트의 기업가치는 2017년 1200억원, 2019년 2900억원 수준이었다. 약 3~5년 만에 수십 배 커졌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진단 시약을 공급하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2019년 400억원이던 바이오노트의 매출은 지난해 62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에 재무적 투자자가 보유한 지분가치 역시 커졌다. SEMA-인터베스트 바이오헬스케어 전문투자조합(지분율 7.28%)은 2017년 100억원을 투자했는데 희망 공모가 기준 보유 지분가치가 1226억~1500억원이다.
2019년에 각각 200억원과 168억원을 투자한 인터베스트 4차 산업혁명 투자조합Ⅱ(지분율 6.97%)와 브릭-오비트 6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5.86%) 역시 투자 원금 대비 각각 약 6~7배의 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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