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달 20~25일 서울에 사는 만 18~6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2.8%가 서울시의 올림픽 재유치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스포츠계에서는 ‘2032 서울·평양올림픽’ 공동 개최가 무산된 뒤 각종 포럼 등을 통해 불확실성을 배제하기 위해 서울이 단독으로 올림픽을 유치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서울시민들은 서울이 올림픽 개최에 성공한다면 ‘외국인 관광 활성화’(81.4%)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스포츠 인프라 개선’(80.7%), ‘서울시 브랜드 가치 제고’(80.5%) 효과가 있을 것으로 꼽았다. 시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제적 손실’(43.8%)이었다. ‘대회 종료 후 경기장 활용’(23.7%) 등이 뒤를 이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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