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다음달 4일과 오는 12월30일 일본 나리타~제주 직항노선을 잇는 카지노 전용 단독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소형 항공기를 통해 중국 카지노 고객이 20~30명 규모로 제주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일본 카지노 VIP들이 대형 전세기를 타고 제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세기 독자 운항과 함께 다음달 11일부터는 제주~오사카 직항노선도 재개되는 만큼 롯데관광개발은 일본 특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김포~하네다 노선이 재개된 이후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월 평균 매출은 5월 80억원→6월 86억원→7월 130억원→ 8월 171억원으로 상승세를 그렸다. 일본인 관광객 수도 지난 5월 3701명에서 8월 2만6482명으로 급증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전세기 운항과 함께 제주~오사카 노선 정기선 재개로 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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