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가축분뇨로 만든 탄소 덩어리 '바이오차' 사업화 박차

입력 2022-10-19 15:22   수정 2022-10-19 15:25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축산 분야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소재인 바이오차(Biochar) 사업화에 나섰다.

농협은 지난 18일 농협사료 안성목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과학원, 안성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가축분뇨 바이오차 실증사업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목재나 가축분뇨 등 유기성물질을 열분해해 만든 고탄소 물질이다. 열분해를 통해 가축분뇨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착하는 탄소활용저장(CCUS) 기술로, 65~89%의 탄소가 바이오차 안에 고정될 수 있어 농업 분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바이오차는 육묘용·원예용 상토 재료, 축사용 깔짚 대체재, 토양개량제 등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농협경제지주와 농협사료, 한국수자원공사 사내벤처인 한빛에코텍이 협업해 시범생산하고 있다.

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과 범정부 차원에서 협력하고 있다. 향후 농장형 소규모 상용설비 구축과 수요처를 확보해 바이오차의 경제성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바이오차가 가축분뇨 처리문제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청정 축산환경 조성과 함께 축산농가도 최고의 양축활동이 이루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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