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들 항복?…현금 비중 21년6개월來 최고

입력 2022-10-19 18:01   수정 2022-10-20 01:17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 세계 펀드매니저들의 현금 보유 비중이 2001년 이후 최고치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펀드매니저들이 주식과 경제 전망에 대해 ‘무조건 항복’에 가까운 부정적 심리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최근 실시한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서 투자자들의 현금 비중은 6.3%로 집계됐다. 2001년 4월 이후 21년6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월(6.1%)보다 0.2%포인트 올라갔다.

반면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 투자를 줄이고 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펀드매니저의 49%는 “주식 투자 비중을 낮추고 있다”고 답했다. 향후 1년간 경기가 악화할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72%에 달했다.

이번 조사를 한 마이클 하트넷 BoA 전략가는 “펀드매니저들이 거시경제적 항복, 투자자 항복, 정책적 항복의 시작을 외치고 있다”며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인상을 멈춘 뒤인 내년 상반기에 주식시장이 바닥을 치고 큰 랠리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펀드매니저들의 79%는 향후 12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트넷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은 지난 한 달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돼 현재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장기 금리도 고점을 찍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펀드매니저들의 38%는 향후 12개월 동안 장기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봤고, 41%는 현재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봤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