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RA 관련주 약세지만 장기투자 유효해…ETF 활용하길"-NH

입력 2022-10-20 08:38   수정 2022-10-20 08:39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지난 8월 발효된 가운데 법안의 주요 관련주인 친환경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미국이 탄소 에너지 의존을 낮추고 친환경에너지와 전기차 등 분야에서 미국 중심의 밸류체인을 구축하려는 전략은 분명하다며, 투자 시 시장 변동성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원과 하원에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이 8월 16일 발효됐다. 하지만 IRA 관련 유망종목들로 제시했던 테슬라, 앨버말, 넥트르에라 에너지, 선런 등을 비롯한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IRA 관련 기업들의 주가 하락은 주식시장 조정의 영향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다. 변 연구원은 "법안 시행에 따른 단기 주식시장 이슈 소멸과 차익 실현, 장기 정책의 실행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 금리 인상 환경에서 성장주에 대한 투자 매력 감소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듯하다"고 밝혔다.

다만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IRA 장기 투자는 유효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미국이 탄소 에너지 의존을 낮추고, 반도체와 친환경에너지, 전기차 분야에서 미국 중심의 밸류체인을 구축하려는 전략은 분명하다"며 " 이러한 의도는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에 담겼다. 미국 행정부의 변화 가능성이 있더라도 미국의 핵심 이익과 대중국 견제, 우려 국가에 대한 규제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 대안으로 ETF를 제시했다. 변 연구원은 "IRA는 향후 10년의 계획을 담은 정책 법안이다. 금융시장 환경과 경기 상황에 따라 관련 기업의 주가 변동성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장기간의 투자에서 시장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IRA 관련 ETF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전기차와 배터리, 태양광, 수소 등 IRA 수혜 가능 산업의 기업들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는 'First Trust NASDAQ Clean Energy' ETF와 핵심광물인 리튬과 배터리 관련 기업이 주로 포함된 'Global X Lithium&Battery Tech' ETF, 태양광 기업을 담은 'Invesco Solar' ETF 등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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