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출국할 때 구입한 면세품 귀국할 때 찾는다

입력 2022-10-21 10:28   수정 2022-10-21 10:31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 내년 4월부터 면세품 인도장이 운영된다. '입국장 인도장'이 도입되면 해외 출국 때 산 면세품을 해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할 때 편하게 찾을 수 있다.

21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전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 내 면세품 인도장 시범운영 사업에 참여할 인도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공고를 냈다. 관세청은 응모를 받아 다음달 14일 인도장을 운영할 업체 한 곳을 선정하기로 했다.

선정된 업체는 인도장 시설공사를 마친 뒤 내년 4월부터 12월까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국 장 내 인도장을 시범 운영하게 된다.

입국장 인도장이 도입되면 국내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시내 면세점에서 구매한 면세품은 출국장 인도장에서 찾아야 했다. 해외에 머무는 기간 면세품을 들고 다녀야 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입국장 인도장이 생기면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때 면세품을 찾을 수 있다.

호주, 뉴질랜드, 홍콩, 태국 등 주요 관광선진국은 이미 입국장 인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관세청은 부산항 시범 운영 후 인천과 제주, 김포 등 주요 공항에도 입국장 인도장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입국장 인도장 도입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면세점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국내 면세점 매출은 18조원으로,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25조원) 대비 28% 하락했다. 관세청은 지난달 입국장 인도장 도입과 면세 주류의 온라인 구매 허용, 출·입국장 면세점 온라인 구매 허용 등 15대 면세산업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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