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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로와 마코는 일본 국제기독교대(ICU) 동기로 2018년 약혼과 함께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고무로 모친의 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둘의 결혼에 대한 일본 내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고무로는 결혼을 미루고 미국 로스쿨로 유학을 떠났다. 작년 10월 일시 귀국한 고무로는 결혼 후 마코와 뉴욕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마코는 일반인과 결혼하면서 공주 신분에서 벗어났고, 고무로와의 결혼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해 왕실을 떠날 때 받는 최대 1억5250만엔(약 14억6000만원)의 품위 유지비 수령도 사양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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