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별전서 '홀인원'…최나연이 받은 1.5억 BMW 뭐길래

입력 2022-10-23 07:54   수정 2022-10-23 08:58

최근 은퇴를 선언한 여자 골퍼 최나연(3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고별전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면서 받은 부상이 화제다. 최나연은 이 홀인원으로 1억5000만원 상당의 BMW 차량을 받는다.

최나연은 22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 12번 홀(파3·171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대로 들어가며 홀인원을 작성했다. 공은 홀 앞에 떨어진 뒤 굴러서 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로써 BMW 뉴 X7을 부상으로 받게 됐다. BMW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최초 공개한 플래그십 스포츠액티비티차(SAV)다. X7은 BMW 차량 중 가장 큰 SAV로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만 4210대가 판매된 바 있다. 국가별 판매량을 보면 미국, 중국, 러시아에 이어 한국이 4위를 차지했다. 올해 1~8월 한국 판매량은 3415대로 글로벌 순위가 3위로 올랐다.

이번에 부분변경을 거치며 외부 디자인이 개선됐으며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고급 편의사양이 다양하게 적용됐다. 뉴 X7은 380마력을 발휘하는 가솔린 모델 '뉴 X7 xDrive40i', 352마력 디젤 모델 '뉴 X7 xDrive40d', 530마력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 '뉴 X7 M60i xDrive' 등 세 가지로 출시된다.

뉴 X7 xDrive40i 및 뉴 X7 xDrive40d는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M 스포츠 패키지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등 3가지 트림으로 제공되며 M 스포츠 패키지 7인승도 선택이 가능하다.

한편 최나연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이번 대회는 그가 출전하는 LPGA 투어 마지막 대회였다. 그는 “투어 생활 오래 하며 끝자락에는 힘든 시기도 있었는데, 그런 걸 다 보상받는 느낌이라 울컥하기도 한다. 아직 최나연의 아이언 샷이 좋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것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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