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 은마, 5년 만에 경매 나왔다…84㎡ 감정가 27억9000만원

입력 2022-10-24 19:49   수정 2022-10-24 19:50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대치 은마아파트가 경매 시장에 나왔다.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24일 대한민국법원 법원경매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22동 12층 전용 84㎡ 물건이 감정가 27억9000만원에 올라왔다. 매각기일은 내달 10일이다.

은마아파트 물건이 경매 시장에 나온 것은 2017년 이후 5년여 만이다.

2017년 7월 은마아파트 30동 7층 전용 76㎡는 감정가 11억7000만원에 올라와, 14명이 입찰한 끝에 13억3111만원에 낙찰됐다.

앞서 2016년 5월에는 5동 12층 전용 76㎡ 물건이 9억8000만원의 감정가를 받았지만 1명이 응찰해 10억100만원에 낙찰됐고, 2015년에는 9억원 후반대 감정가로 올라온 은마아파트 물건이 유찰 끝에 낙찰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경매에 나온 은마아파트 물건 감정가가 시세보다 다소 높게 책정됐지만, 재건축 기대감으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10층 전용 84㎡가 25억원에 거래됐고, 앞서 8월에도 5층 같은 면적이 25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한편, 은마아파트는 최근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통과됐다. 재건축 정비계획안에는 아파트 4424가구를 25층 높이의 5778가구로 재건축하는 내용이 담겼고, 시공은 삼성물산과 GS건설이 맡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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