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미군과 서해 합동 훈련 돌입…"NLL 도발 대응"

입력 2022-10-24 13:05   수정 2022-10-24 13:19


해군은 24~27일 대규모 '서해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해군의 합동훈련은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매년 열리는 정례훈련으로, 올해 서해에서 미군이 참여하는 연합훈련 방식으로 진행된다.

24일 해군에 따르면 우리 해군은 이지스구축함, 호위함 등 함정 20여척과 해상초계기, 해상작전헬기 등이 참가한다. 육군은 아파치헬기와 해안경계부대, 공군은 F-15K·KF-16 전투기 등을 보낸다.

연합전력으로 육군 아파치헬기, 미 공군 A-10 전투기 등이 참가하고, 우리 해경에서도 함정들이 참가한다는 게 해군 측 설명이다.

이번 훈련은 적 도발에 대비해 연합·합동 해상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군사 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대규모 해상 실기동훈련이다. 한미 연합·합동전력은 특수전 부대를 태우고 적의 공기부양정 등 침투전력을 신속하게 탐지·격멸하는 해상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을 비롯해 북방한계선(NLL) 국지도발 대응, 해양차단작전 등을 훈련한다.

육·해·공군은 물론 미 전력 및 우리 해경은 실전처럼 부여된 상황 속에서 상호 정보교환 및 작전 절차 등을 반복 숙달할 예정이다. 해군은 이번 훈련으로 연합·합동작전 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상호 운용성을 증진하는 것은 물론 강도 높은 훈련으로 최고도의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훈련을 지휘하는 류효상 해군 제2함대사령관은 "이번 훈련은 다양한 해상 도발상황에 대비해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의 방어적 훈련"이라며 "적 도발 시 훈련한 대로 단호하게 응징해 우리 영해를 반드시 사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새벽 3시42분께 서해 백령도 서북방 약 27㎞ 지점에서 북한 상선 한 척이 NLL을 침범했다. 해군은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을 했고, 북한은 이에 반발하며 다시 우리 측에 대한 '위협경고사격' 차원으로 방사포 10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해군 측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북한 도발 전에 서해합동훈련은 기계획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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