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은 보육기업인 펫테크 스타트업 피터페터가 반려견의 제주 여행을 돕는 ‘고백 키트’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크라우디에 오픈하여 호응을 얻고 있다고 24일 발표했다.
‘고백 키트’는 제주도 반려동물 동반 여행의 불편함을 줄이고, 반려동물과 함께 제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Go Back)고 고백(告白)할 수 있는 제주 여행을 선사하려는 마음이 담겨있다.
제주 반려동물 여행 지도와 물 없이 뿌리고 닦는 세정제 및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80여 가지 질병 취약도를 파악해 맞춤형 리포트를 제공해주는 펫 유전자 검사 키트 ‘도그마’로 구성되어 있다.
도그마는 반려인이 직접 집에서 쉽고 편하게 반려견의 샘플 채취를 진행할 수 있으며, 샘플 수거 및 결과 전달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이루어진다. 기존의 반려견 유전자 검사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하여 반려견과 오래오래 행복할 수 있도록 조기관리를 도와준다.
‘고백 키트’는 제주테크노파크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되었으며 제주의 자원과 특색을 살릴 수 있는 혁신 제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피터페터는 이전 반려묘 유전자 검사 키트 ‘캣터링’의 크라우드 펀딩에서 목표 금액 2,500%를 초과 달성하는 결과를 보였으며, 이번 ‘고백 키트’에서 반려견 유전자 검사 키트 ‘도그마’를 최초로 선보인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크라우디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고백 키트’는 10월 14일부터 10월 27일까지 2주간 크라우디 사이트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펀딩에 참여한 사람들은 해당 키트를 소비자가의 약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펀딩 수익은 전액 제주 유기동물 보호 단체 ‘프렌들리 핸즈’에 기부된다. 2020년 6월에 설립된 피터페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한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및 ‘2021년 창업 성공패키지’에 선정되어 지원을 받았다. ‘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 기업 및 ‘하나원큐 애자일랩’에 선정되는 등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연내에는 반려묘 검사 서비스인 ‘캣터링’을 일본에 수출하여 글로벌 펫-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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