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테크 프롭테크 시즌1] 프리미어홀딩스, ‘스마트워킹’으로 분양 시장 혁신 주도

입력 2022-10-24 14:24   수정 2022-10-24 15:31

“요즘같이 부동산 시장이 불황일 때는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을 통한 이자 부담이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미분양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스마트워킹’은 단순한 시스템이 아닙니다. 분양 현장을 분석하고, 기간을 줄여줄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입니다.”

김태훈 프리미어홀딩스 대표는 지난 15일 ‘스타인테크 프롭테크 시즌1’의 톱5 중 한 팀으로 파이널라운드에 나서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분양 대행 분야에서 10여년을 일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전환(DX)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분양 대행 시장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2019년 창업한 이래 시행사와 분양대행사에 필요한 관리 도구를 개발해 이번달 ‘스마트워킹’을 선보였다.

스마트워킹은 부동산 개발 현장의 고객행동을 분석해 비즈니스 전략을 통계로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이다. 분양 영업 실무자는 물론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부동산 개발 사업에 꼭 필요한 실시간 영업 상황과 영업 보완점 등의 전략 분석 기반을 제공한다.

이번에 'AI(인공지능) 분양 영업 진단 평가 시스템'을 통해 그 동안 부동산 개발업체와 분양 마케팅 업체의 최대 난제였던 부동산 개발 현장의 영업력 측정과 완전 판매 기간 예측 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김태훈 대표는 “분양 대행 현장은 아직도 사람의 손과 스티커에 기반한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업직원이 영업에만 집중할 수 있고, 관리영역에서는 하나의 툴로 현재 분양 상황을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하게 현장 한곳에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향후 많은 시행사와 분양 대행사가 스마트워킹을 통해 한눈에 분양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마트워킹은 출시 전 수요 조사를 통해 부동산 분양 현장의 실무자 목소리를 서비스에 반영하고, AI 시스템 개발을 통해 다양한 영업 통계를 정밀 분석할 수 있도록 데이터마이닝을 시도했다. 사용자 경험(UX)·사용자 환경(UI)을 개선해 사용자 편의성도 향상했다.

김 대표는 “연간 분양시장은 500조 규모이고 국내 분양대행사는 약 3000개로 추정된다”며 “이 중 20% 정도가 분양 시장의 유효 규모로 본다면 분양 회사들이 스마트워킹을 통해 현장 상황을 더 정밀하게 예측하며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인테크 프롭테크 시즌1은 올해 ‘집코노미 박람회 2022’의 이벤트 세션으로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했다. 스타인테크 프롭테크 시즌1은 더컴퍼니즈와 집코노미 박람회가 공동주관하고, 공동주최는 더컴퍼니즈와 법무법인 디라이트가 맡았다. 파트너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함께 했다.

▷누가 선정됐고, 누가 심사했나, 그리고 멘토는
스타인테크 프롭테크 시즌1에는 △레디포스트(대표 곽세병, ‘총회 원스탑’) △앤스페이스(대표 정수현, ‘스페이스클라우드’) △프리미어홀딩스(대표 김태훈, ‘스마트워킹’) △하우빌드(대표 김지태, ‘하우빌드’) △홈버튼(대표 김태이, ‘홈버튼 플랫폼’ ‘홈버튼 나우’ ‘버튼페이’) 등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에는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박제무 브리즈인베스트먼트 대표 △이홍세 델타인베스트먼트 대표 △ 특별심사위원으로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변호사 등이 함께 했다. 멘토는 우미건설 조윤호 상무가 맡았다

▷법률 멘토와 질의응답

질문: ‘스마트워킹’은 조직관리자가 조직원의 아이디를 일괄적으로 생성한 후 조직원은 최초 로그인 때 약관동의를 필수로 진행한 후 서비스 사용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 법률적 문제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조직관리자가 조직원의 아이디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해당 조직원의 개인정보를 필수적으로 활용하게 되므로 개인정보의 활용 동의가 중요합니다. 조직관리자는 별도의 동의서나 내부 인사·보안규칙 등을 개정해 아이디의 일괄 생성의 근거를 만들어 둔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법무법인 디라이트 조원희 대표변호사)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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