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2조8494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은 올 3분기 1조121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79%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으로는 2조8494억원이다.
원화 약세에 따라 3분기 중 1000억원대 외환 환산 손실이 있었음에도 대출 자산의 양호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는 게 하나금융 측 설명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이자이익(6조4872억원)과 수수료이익(1조3691억원)을 합한 핵심 이익(7조8564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2%로 집계됐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2조243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5조5006억원)과 수수료이익(5950억원)을 합한 핵심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6조956억원으로 나타났다.
비은행 계열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하나증권 2855억원, 하나캐피탈 2530억원, 하나카드 1656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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