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마약을 같이 하자는 제안을 받고 대마를 챙겨 상대 집 앞으로 찾아간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쯤 서울 성북구 석관동 한 다세대주택 앞에서 대마로 추정되는 물질을 소지하고 있다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범행 당일 온라인상에서 '술을 함께 마시거나 마약을 하자'는 글을 보고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상대가 지정한 장소에 나갔다가 붙잡혔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가 대마 추정 물질을 소지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현장에서 압수된 소량의 대마 추정 물질과 A씨의 소변, 모발에 대한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이 사건의 신고자는 유튜버로 알려졌다. 해당 유튜버는 시청자의 제보를 받고 현장에서 피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