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12조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4%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조4000억원이 감소한 4조원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했다.
MBS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것으로 국내에선 주택금융공사만 취급한다.
금융사는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2조6000억원이 증가한 6조원, 일반 기업은 전년 동기 수준인 2조원의 ABS를 각각 발행했다.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ABS 4000억원, 여신전문금융사는 카드 채권 등으로 ABS 4조3000억원, 증권사는 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1조3000억원을 각각 발행했다.
기초 자산별로 보면 올해 3분기 대출 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은 5조1000억원, 매출 채권 기초 ABS는 5조5000억원이다.
금감원은 "전년 동기 대비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감소한 반면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ABS 전체 발행잔액은 올해 9월말 기준 230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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