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87포인트(0.08%) 오른 2237.97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33억원, 111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 홀로 757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내리는 종목보다 오르는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52%), LG에너지솔루션(0.78%), SK하이닉스(0.11%), 삼성SDI(1.22%), LG화학(1.45%) 등이 상승 중인 데 반해 삼성바이오로직스(-0.23%), NAVER(-.81%), 기아(-0.9%)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8포인트(0.11%) 내린 688.07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389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9억원, 103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10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4%), HLB(-0.03%), 카카오게임즈(-0.66%), 펄어비스(-1.34%) 등이 내리는 반면 에코프로비엠(1.64%), 엘앤에프(2.69%), 에코프로(1.54%), 리노공업(1.57%), 천보(0.42%)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6원 내린 1428.5원에 개장했다.
간밤 미 증시가 상승한 만큼 이날 우리 증시는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증권가는 짚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영국의 안정과 그에 따른 달러 약세, 금리 하락,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승한 점은 우리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최근 낙폭이 컸던 전기차 업종과 2차전지 업종이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소프트웨어 업종과 일부 반도체 업종 등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업종의 강세는 우리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군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 기대를 높인다"고 밝혔다. 다만 "미 증시 마감 이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 등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점은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국채금리가 내린 영향으로 올랐다.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37.12포인트(1.07%) 상승한 3만1836.74로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77포인트(1.63%) 오른 3859.1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6.50포인트(2.25%) 오른 1만1199.12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는 이날까지 사흘 연속 올랐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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