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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 환자를 이송 중이던 119구급차가 1t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중학교 사거리에서 위급 환자를 이송하던 119구급차가 1t 트럭과 충돌했다.
구급차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구급차에 타고 있던 보호자와 소방대원 3명 등 4명과 1t 트럭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급차에 타고 있던 위급 환자는 사고 전부터 호흡과 맥박이 없었으며, 병원 이송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던 구급차와 북쪽에서 남쪽으로 가던 트럭이 충돌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급차와 트럭 운전자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경찰은 신호 위반과 과속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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