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으로는 매출은 7조2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도 3964억원으로 같은 기간 5.3%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3.9% 하락한 5132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주택건축, 토목, 플랜트 등 모든 사업 분야의 매출 성장세가 견고하게 지속되고 있다"며 "이미 2분기에 원자잿값, 외주비, 노무비 급등으로 인한 주택건축부문 원가율 상승분을 보수적, 선제적으로 반영해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한 11조415억원을 기록해 연초 공시한 올해 목표 12조 2000억원의 90.5%를 이미 3분기 만에 달성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작년 말에 비해 11.6% 늘어난 46조 4349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3분기 대우건설은 국내에서 울산 북항 에너지터미널 3단계 건설공사, 부천 열병합발전소 주기기 구매 사업 등을 수주했고,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인천 십정4구역, 광주 운남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THT B1CC4 오피스 신축공사 등을 수주했다.
건설업계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 채무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재무 건전성 개선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9월 말 기준 약 2조2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부채비율은 작년 말 대비 24.8%포인트 떨어진 200.3%를 유지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