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지원금 집행 기관 벗어나…소상공인 위한 정책 발굴할 것"

입력 2022-10-27 17:38   수정 2022-10-28 01:47

“단순히 소상공인 지원금을 집행하는 기관에 머물기보다는 현장에서 정책 개선점을 찾는 등 혁신을 일상화해 정책 제안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은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소상공인·전통시장 정책 발굴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전국 7개 소진공 지역본부와 77개 지원센터를 활용해 지자체와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1979년 행정고시(제23회)에 합격한 뒤 대전시 정무부시장 등을 거쳐 민선 4기 대전시장, 제19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그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지자체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소상공인·전통시장 경영 현장의 정책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취임 직후 조사분석팀을 신설, 흩어져 있던 △조사 △분석 △규제 발굴·개선 기능을 일원화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45%인 자체 연구 비중을 전문인력과 예산을 추가 확보해 7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는 “정책 개선 사안을 발굴하는 데 집행 기관인 소진공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 내 혁신 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부이사장 직속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혁신단’을 신설하고, 10대 혁신과제와 20개 실행 과업을 다루는 혁신문화 조성계획을 수립한 게 좋은 예다.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워크제 도입도 추진 중이다. 스마트워크제란 공단 유휴 사무공간을 활용한 공유 오피스를 구축해 거주지가 가까운 직원들이 이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박 이사장은 “분야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몸소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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