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8% 떨어졌다. 22주째 하락세다.
내림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달 마지막주(26일 기준) -0.19%였던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이달 첫째주 -0.20%, 둘째주 -0.22%, 셋째주 -0.27%로 매주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번 낙폭(-0.28%)은 2012년 6월 11일(-0.36%) 이후 10년4개월 만에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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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0.23%, 0.18% 떨어져 전주(-0.20%, -0.16%)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0.35%)보다 낙폭이 다소 둔화된 0.34%의 낙폭을 보였다. 인천은 전주 -0.41%에서 -0.48%로 하향곡선이 가팔라졌지만 경기는 -0.39%에서 -0.35%로 숨고르기를 하는 모양새다.
지방은 전주(-0.21%)보다 하락폭이 커진 -0.22%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0.28%의 낙폭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매수 문의 감소가 이어지는 와중에 급매물 중심으로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성사되며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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