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싸이월드 검색엔진 만든 '이 회사'…SKT가 찍었다

입력 2022-10-28 15:52   수정 2022-10-28 16:40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의 지분 20.77%를 인수해 2대 주주가 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코난테크놀로지는 1999년 설립된 검색엔진 및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전문 회사다. 오픈소스가 아닌 자체 개발한 AI 원천 기술을 갖고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특히 자연어를 처리하는 텍스트 AI와 영상을 분석하는 비디오 AI 영역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코난테크놀로지는 과거 네이트와 싸이월드 검색엔진을 만드는 등 SK그룹과 협업 경험이 많다"며 "이번에 인수한 지분은 네이트 운영사 SK커뮤니케이션즈가 보유하던 것으로, AI 업체라는 점에서 향후 SK텔레콤과 파트너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인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20.77% 지분 인수가격은 224억원이었다. 전날 종가(주당 19000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SK텔레콤 투자 소식이 알려지면서 28일 이 회사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25.33% 오른 23750원으로 마감했다.

코난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는 창업자 김영섬 대표(23.9%)다. 작년 178억원 매출액, 22억원 영업이익, 18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체 인력의 57%가 연구개발(R&D) 인력으로 해마다 매출액의 30~50%를 AI 관련 개발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AI 서비스 A.(에이닷)을 고도화해 비즈니스모델로 만들려 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이 'AI 컴퍼니'로 진화하는 데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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