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된 땅 살리던 '금손'…조경 뛰어들자 실적 질주

입력 2022-10-30 17:26   수정 2022-10-31 00:33

건축 공사에서 조경 시공의 범위는 식물 식재부터 도로포장, 부대시설 조성 등으로 다양하다. 경기 과천에 있는 다원녹화건설은 조경 분야 시공실적 국내 1위로 단숨에 뛰어오른 업체다.

지난 28일 다원녹화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상반기 매출은 980억원을 기록, 올해 매출은 사상 최초로 2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017년 조경사업에 진출한 이 회사는 이듬해 조경 업체로는 처음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단숨에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조경 사업 진출 이전에는 200억원대였던 회사 매출이 사업 전환을 계기로 6년 만에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다원녹화건설은 1992년 비탈면 녹화 사업 전문업체로 출발하면서 주거부터 상업, 공공시설 등 어디에나 수요가 있는 조경 분야를 지속 성장할 신사업으로 낙점했다.

신사업을 이끈 건 2세 경영인으로 2016년 회사에 합류한 김대중 다원녹화건설 대표(사진)다. 조경 시공을 시작으로 조경 설계, 시설물 제작, 유지 관리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그동안 다원녹화건설이 조경을 맡은 전국 현장은 300여 곳에 이른다. 지난해 필리핀 클라크에서 포스코건설이 준공한 ‘더샵클락힐스’ 조경 공사를 시작으로 클라크와 세부 지역에서 현지법인을 두고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 7월에는 베트남 3대 국영 건설회사인 CC1과 조경 설계 및 시설물 납품, 시공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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