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113주기에 다시 듣는 '하얼빈 총성'

입력 2022-10-30 18:08   수정 2022-10-31 00:13

1909년 10월 중국 하얼빈역에서 세 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다. 안중근 의사가 조선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것이다. 안 의사는 중국과 러시아 군인들에게 붙잡히는 순간에도 “코레아 우라(러시아 말로 ‘대한민국 만세’라는 뜻)!”를 외쳤다.

하얼빈 의거 113주기를 맞아 올 연말 스크린과 공연장이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로 채워진다. CJ ENM은 안 의사의 삶을 그린 영화 ‘영웅’과 뮤지컬 ‘영웅’을 12월 비슷한 시기에 잇달아 공개하기로 했다. 영화 ‘영웅’은 뮤지컬 ‘영웅’을 영화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안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마지막 1년을 그렸다.

영화는 ‘해운대’ ‘국제시장’으로 쌍천만 흥행을 기록한 윤제균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이다. 안중근 역은 뮤지컬 ‘영웅’에서 초연 때부터 꾸준히 안중근을 연기한 정성화가 맡는다. 개봉은 12월 셋째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은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이 함께 안중근 역을 맡았다. 12월 3~10일 대구 계명대 성서캠퍼스 계명아트센터에서 먼저 열리고 2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서울 마곡 LG아트센터에 오른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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