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나타난 '트리플' 감소 현상이 2개월 만에 재연된 것이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이 1.8% 감소했고, 서비스업 생산도 0.3% 감소한 결과다. 특히 반도체 생산이 이 기간 4.5% 감소했다. 지난 7월부터 3개월째 반도체 생산이 줄었다.
소매판매는 같은 기간 1.8% 감소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가 5% 줄었고, 의복 등 준내구재는 3.7% 감소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는 5.8% 증가했다.
지난달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보합을 나타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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