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권 광산업체 부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구출 진입로 1·2구간 145m를 걸어서 통과했다”며 “막힌 것으로 예상한 지점이 오히려 뚫려 있었고, 뚫려 있을 거라고 본 지역은 오히려 암석으로 폐쇄돼 뚫는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출 진입로 2구간(폭 2.1m, 높이 2.1m, 길이 100m) 곳곳에 암석들이 쌓여 있지만, 사람이 걸어서 진입할 수 있는 상태”라고 했다.
봉화 광산 매몰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경북 봉화 재산면 아연 채굴광산 제1 수직갱도에서 펄(토사) 약 900t(업체 측 추산)이 수직 아래로 쏟아지며 발생했다. 조장 박모씨(62)와 보조작업자 박모씨(56)가 제1 수갱 지하 190m 지점에서 고립됐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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