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Fed 금리 인상, 물가 상승 억제에 도움될 것"

입력 2022-11-03 04:54   수정 2022-11-0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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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Fed는 독립 기관이며 우리는 그 독립성을 존중한다"며 "Fed의 조치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으로의 전환의 일부"라고 말했다.

Fed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6월, 7월, 9월에 이어 11월까지 4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면서 미국 기준금리는 연 3.75~4.00%로 상승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과 낮은 인플레이션은 노동자 가정에 도움이 되는 경제"라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택시장의 수요가 계속 가라앉고 재고가 증가할 것이며 이는 주택가격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백악관 경제팀과 나, 그리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말해온 더 안정적이며 꾸준한 성장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의 이 같은 입장은 오는 8일 예정된 중간선거의 최대 현안인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다는 시그널을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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