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시장 불안으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비상이 걸렸다. 건설·분양 광고주의 자금 경색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광고진흥공사는 최근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한 금융시장 불안정과 둔촌주공 재건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환발행 실패 등과 관련해 건설·분양 광고주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영업부서에 주문했다.
방송광고진흥공사는 중소 건설·분양 광고주의 신규 청약 발생 시 지급보증 부족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지급보증 부족시 광고료 선입금 및 지급보증 추가 요청을 필수적으로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신규 광고회사의 건설·분양 광고주 청약시에는 반드시 지급보증 사전조치 후 청약토록 조치할 것을 권고했다.
또 건설·분양 광고주 관련 신규 대행계약 접수 시 광고주 신용상황을 확인하고 광고주 대행 광고회사로부터의 방송광고료 수금도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광고주 발행 어음 수금시에는 광고주 신용도를 반영해 자가·타수 처리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거래처 신용등급 하향 여부도 상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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