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3일 아름다운가게 울산동구점에서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 행사(사진)를 열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1994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다가 올해 3년 만에 재개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행사를 위해 지난 9월 약 2주간에 걸쳐 임직원들로부터 의류, 잡화, 도서·음반, 가전제품 등 물품 3500여 점을 기증받았다. 특히 올해는 판매장을 현대중공업 사내 체육관이 아니라 아름다운가게로 바꿔 많은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은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나눔과 순환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행사를 진행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많은 주민이 실속 있게 물품을 구매해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물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