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내일부터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이어지는 주말 내내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날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금요일인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 지방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 날씨를 보이겠다. 이 지역에서는 아침에 서리가 내리겠고 얼음도 얼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 낮아 추울 전망이다.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4일 아침 최저기온은 -5~8도, 낮 최고기온은 9~17도로 예상된다. 전날보다 기온이 전반적으로 3~5도가량 뚝 떨어지겠다. 평년(아침 최저 1~11도, 낮 최고 15~19도)과 비교하면 2~6도가량 낮겠다. 서울과 수원 등 수도권은 아침 최저 0도 안팎, 강원 춘천 등 강원 영서·산간은 -2도 안팎으로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쌀쌀하겠다.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로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며,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 낮아져서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서해안과 제주도엔 순간 최대풍속 초속 15m(시속 55㎞) 안팎의 강풍이 불겠다.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 차도 15도 내외로 크겠다며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주요 도시별,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2도 △춘천 -2도 △강릉 5도 △대전 1도 △대구 4도 △전주 4도 △광주 6도 △부산 8도 △제주 12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0도 △춘천 12도 △강릉 14도 △대전 12도 △대구 14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부산 16도 △제주 14도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인 토요일 (5일) 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4~9도, 낮 최고기온은 12~19도로 전망했다. 당분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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