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태풍 '한남노'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한은은 포항본부에 배정하는 금융중개 지원 대출 한도 유보분의 규모를 5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200억원 늘렸다. 금융중개 지원 대출이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기 위해 한은이 0.25∼1.25%의 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에는 포스코 생산공정 정상화 지연 등으로 간접적인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도 추가했다. 최근 2년 간 포스코 1차 협력업체에 납품 또는 용역제공 실적이 있는 업체 등 2차 협력업체가 대상이다.
한은은 "지원기간, 금리, 지율 등 여타 운용방식은 지난 9월18일 발표한 지원방안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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