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치료법' 통했다…'411일간 양성' 남성 코로나서 해방

입력 2022-11-04 18:42   수정 2022-11-04 21:41


무려 411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앓던 영국 남성이 치료에 성공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뉴스 채널인 스카이뉴스와 블룸버그통신은 신장 이식 수술로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2020년 12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9세 영국 남성 A씨가 완치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세 차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까지 1년 넘게 간헐적으로 양성 상태가 이어졌다.

의사들이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A씨는 알파, 델타, 오미크론 등 변이가 확산하기 전 초창기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그가 보유하고 있던 바이러스 자체도 '복합 돌연변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들은 바이러스 연구 끝에 그에게 '맞춤 치료제'를 투여했고, A씨는 약 두 달간의 치료 후 감염에서 해방됐다.

스카이뉴스는 이 환자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당시 사용됐던 방법인 항체 칵테일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치료 사례는 임상 감염병 저널에 실렸다.

이 저널에 따르면 505일 동안 양성이었던 환자가 코로나19 역대 최장 감염 사례로 꼽힌다. 하지만 이 환자는 치료에 실패해 사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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