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CIS "전직 美 장교, 우크라 전투 중 사망"…한국계 추정

입력 2022-11-04 19:25   수정 2022-11-04 19:26


한국계로 추정되는 전직 미군 장교가 우크라이나 전투에 외국인 의용병으로 자원했다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 산하 전략통신정보보안센터(CSCIS)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5일 폴 리 킴 전 미군 대위가 남부 미콜라이우 해방을 위한 전투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CSCIS는 "킴 전 대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웅이 됐다"면서 "그는 미군 제82공수여단 소속 등으로 12년간 미군으로 복무한 뒤 전역했고 지난 8월 우크라이나의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식별 부호(콜사인)는 '킬로'였다.

또 그의 전사 경위에 대해 "그날, (미콜라이우주) 테르노비포디에서 유독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전사들이 러시아군 12명을 사로잡았고, 격분한 침략자들이 대규모 포격을 퍼부었다. 적군의 포격에서 킴 전 대위와 다른 우크라이나 병사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국제여단은 킨 전 대위를 기리는 취지에서 그의 소속 부대 이름을 '팀 킬로'로 명명했다고 CSCIS는 전했다.

킴 전 대위의 시신은 키이우를 거쳐 미국 텍사스의 고향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4일 텍사스의 한 장례식장에서 그의 장례가 엄수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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