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참사 되풀이 않게 할 책임 제게 있다"

입력 2022-11-06 17:15   수정 2022-11-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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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우리의 미래인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아프고 무거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참모들과의 회의를 열고 이같이 언급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애도 기간은 끝났지만, 위로와 추모의 마음을 새겨 다시는 이런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할 책임이 대통령인 제게 있다"며 "무고한 희생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라를 변화시키는 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위령법회 추도사를 통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위로예배 '위로의 말'에서도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7일 민관이 함께 하는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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