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젼바이오는 임상화학 제품의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제2공장 건설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제2공장은 프리시젼바이오 본사가 위치한 대전시 대덕테크노벨리 내 2개동에 연면적 900평 규모로 건설된다. 제2공장의 임상화학 카트리지 생산능력은 연간 최대 260만개로, 기존 180만개보다 145% 증가할 전망이다.
제2공장은 2단계로 나눠 생산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120만개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판매 수량이 증가하면 140만개 생산설비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 7월 해외 동물진단기업인 안텍과 1182억원 규모의 동물용 임상화학 검사기 및 카트리지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어 이탈리아 약국 대상 자가진단 시장에 진출하는 등 임상화학 제품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증설과 함께 생산수율을 높이는 등 생산시설 최적화를 통해 본격적인 외형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는 “동물용 임상화학 제품의 북미 진입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3년을 대비하고, 사람용 임상화학 제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차질 없이 추진해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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