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국인 '사자'에 상승…"대형주 중심 강세 예상"

입력 2022-11-07 09:17   수정 2022-11-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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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장 초반 오르고 있다.

7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4포인트(0.6%) 상승한 2362.5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9포인트(0.5%) 오른 2360.22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9억원, 199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408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3%대, 2%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LG화학 등은 1% 넘게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소폭 하락 중이다.

코스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2포인트(0.52%) 오른 697.5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3포인트(0.34%) 오른 696.22로 출발했다.

개인은 182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억원, 91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 내린 1411.1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10월 고용보고서 발표 결과 예상보다 많은 일자리 창출에도 불구하고 높은 실업률과 둔화된 임금 상승률이 발표되자 달러화의 약세폭이 확대되며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36%, 1.28%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견조한 고용보고서 결과에도 불구하고 실업률과 임금 상승률 둔화를 기반으로 달러화가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인데 힘입어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1.5% 내외 상승 출발 후 대형주 중심으로 강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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