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부산 ‘촉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부산시민공원 촉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6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부산시 진구 범전동 일원에 있는 촉진3구역은 바로 옆에 부산시민공원이 자리해 부산시가 ‘특별건축구역 1호’로 지정한 곳이다. 공사금액은 1조6073억원이며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시공한다.
DL이앤씨는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맥 '로체산'의 의미를 더한 '아크로 라로체'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최고 60층 아파트 18개 동, 3554가구와 복리시설을 조성해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특히 2142가구의 조망권을 확보해 모든 조합원이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주동배치계획과 단위가구 설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전체 가구 중 1334가구는 부산시민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파크뷰', 729가구는 부산 도심과 황령산을 조망하는 '네이쳐뷰', 79가구는 앞선 두 가지 조망에 수영만 바다 조망까지 더한 고층 '오션뷰'를 제공한다.
한편 DL이앤씨는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 및 리모델링 사업에서 총 4조2317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DL이앤씨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성남 신흥1구역 등 연내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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