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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APL)이 중국 공장의 생산 차질로 아이폰 14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의 출하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힌 후 7일(현지시간) 오전 일찍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1% 이상 하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장저우에 위치한 아이폰 조립 공장에서 코비드-19 관련 영향으로 생산이 상당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다른 공급업체들의 주가는 이 날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에 있는 애플 공급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 도 이 날 0.6% 하락했으나 안면인식 기술을 제공하는 AMS는 0.5%, 또 다른 공급업체 인피니온 테크놀로지도 1.3% 상승했다.
애플측은 중국 공장의 생산 차질로 종전 예상보다 출하 기간이 길어져 “고객들이 신제품을 받기까지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의 어두운 면이라며 이번 분기 아이폰 생산의 약 5%정도 범위에서 애플에 대한 월가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이 날 대만에 상장된 애플의 아이폰 최대 조립업체 폭스콘은 4분기 전망을 낮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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