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백신은 암세포만 나타나는 항원 단백질을 주사해 몸속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원리의 항암제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 바이러스 단백질의 설계도를 몸속에 넣어 면역을 준비하도록 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프로지니어는 ProV-001에 항원 단백질을 세포 밖에서 배양하는 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 6개월가량 걸리는 세포주 개발 기간이 필요 없기 때문에 4주 안에 맞춤형 단백질을 만들 수 있다. 프로지니어는 내년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철 프로지니어 대표(사진)는 “후보물질의 최적화 과정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완료하겠다”고 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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