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미국에서 판매한 전기차 4만여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8일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2017~2021년 생산된 모델 X와 모델 S 총 4만여대에 대한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의 3분기 차량 판매량은 34만대다.
로이터에 따르면 해당 차량에서는 핸들링을 돕는 파워 스티어링 장치가 험로를 주행할 때 동력을 손실하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파워 스티어링 장치가 동력을 손실할 경우 운전자가 차량을 조작하기 어려워 사고의 위험성이 커진다.
테슬라 측은 파워 스티어링 장치가 동력을 손실한 차량을 현재까지 314대 발견했다고 밝혔다. 다만 관련해서 사고가 나거나 사상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어 “지난 1일 기준 리콜된 차량의 97%가 해당 문제점 관련 업데이트를 설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총 340만대의 차량에 대한 리콜을 실시했다. 건수로는 총 17건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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